[국제뉴스] 중국, 반도체 전쟁에서 맞불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희토류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희토류, 텅스텐, 구리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초에 이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대한 보복 성격이 짙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 중국의 반도체 회사 SMIC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SMIC가 미국의 기술을 사용해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미국의 제재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반도체의 설계 기술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의 생산 기술은 미국에 크게 뒤떨어져 있습니다. 중국은 반도체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복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응해 자국 기업에 희토류의 비축을 지시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5년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전쟁, 어디로 향할까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은 서로의 반도체 산업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자재 수출 제한을 꺼내들었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반도체 산업의 전 세계적인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입니다. 반도체의 공급이 제한되면 전자제품의 생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양국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이 촉진될 수도 있지만, 반도체의 가격이 상승하는 등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반도체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은 아직 시작 단계입니다. 향후 양국의 대응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미국이 반도체 기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설계 기술을 확보할 경우 미국의 반도체 산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 외에도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양국의 정치, 경제, 외교 등 전반적인 관계가 반도체 전쟁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반도체 전쟁의 승자는 누구인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 전쟁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출처: CNN뉴스